위클리저널e

“편파적인 여론조사”…국민의힘 평택갑•을•병 후보, ‘공동 성명서’ 발표

-평택지역신문협의회 주관 여론조사에 이의 제기
-국힘, 1차 조사에 시정 요구했지만 2차 조사에 반영되지 않아
-평택지역신문협의회, 강한 ‘유감’ 표명

rlacjfwnd rlwk | 기사입력 2024/04/03 [10:17]

“편파적인 여론조사”…국민의힘 평택갑•을•병 후보, ‘공동 성명서’ 발표

-평택지역신문협의회 주관 여론조사에 이의 제기
-국힘, 1차 조사에 시정 요구했지만 2차 조사에 반영되지 않아
-평택지역신문협의회, 강한 ‘유감’ 표명
rlacjfwnd rlwk | 입력 : 2024/04/03 [10:17]

 

 

 국민의힘 평택갑 한무경 후보, 평택을 정우성 후보, 평택병 유의동 후보 등 3의 선거대책위원회가 42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평택지역신문협의회에서 주관한 평택지역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

 

 평택지역신문협의회(평택시사신문, 평택시민신문, 평택자치신문)는 지난 32차례에 걸쳐 410 총선 관련 후보자 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 316~17, 2: 30~31)

 

 국민의힘 후보 측은 공동성명서에서 “1차 조사에서 여론조사기법상의 문제점에 대해 국민의힘 후보자 측에서 이후 실시되는 2차 조사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으나, 2차 조사에서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총선 가상대결][총선 당선 가능성][무응답 중 재질문] 등 핵심 질문에 대해 응답자에게 제공되는 답변 순서를 로테이션이 아니라 기호순으로 고정하여, 앞선 순위의 ‘1번 민주당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조사하였다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선거 여론조사 기준에 따르면, ‘피조사자에게 응답을 강요하거나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특정 응답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질문해서는 안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이 조항을 근거로 평택지역신문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1, 2차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언론사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해당 지역 유권자의 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객관적인 데이터이어야 하며, 그 과정은 응당 합리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이번 평택지역신문협의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기호 1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편파적으로 진행되어, 현실을 왜곡하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평택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평택지역신문협의회 여론조사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의힘 평택시 갑병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당해 조사에 대해 법적조치 등 다각도의 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공동성명서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평택지역신문협의회는 43일 자 지면 <평택지역신문협의회, ‘편파 여론조사국힘 주장에 강한 유감 (평택시민신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택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와 진행방식에 대해 편파적’, ‘현실 왜곡’, ‘법적조치등을 운운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주장하며 국힘 선대위가 주장한 무응답층에 대해 재질문하는 문항을 포함해 응답을 강요했다는 내용은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기법상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반박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심의위원회가 2023112일 개정 고시한 선거 여론조사 기준 제2장 제6(질문지의 작성) 3이다.

 

 선거 여론조사 기준 제2장 제6(질문지의 작성) 3항은 누구든지 선거여론조사를 실시할 때에는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을 일정한 간격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으로 하여야 한다. 다만,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순 또는 소속 정당의 국회의원 의석수(같은 의석을 가진 정당이 둘 이상인 때에는 그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에 따른 조사임을 밝힌 경우 및 법 제49조 제1항에 따른 후보자등록기간 종료 후에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실시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적시되어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 홍수처럼 쏟아지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는 지금, 국민의힘 평택지역 후보들과 지역신문협의회와의 갈등이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철중 기자 weekly5627@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메인사진
[오산시] 중앙동 주민자치회, 관내 노인정 환경개선 실시
1/4